본문 바로가기

find story

센스의 재발견 13 - 유행하는 것 = 센스 있는 것은 아니다.

'센스는 지식이 중요하다. 모든 지식을 다 얻도록 하라.' 갑자기 이런 말을 들으면 당혹스러운 사람도 많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 공부를 할 시간이 어디 있는지... 생각하면서.

센스를 기르기 위해 지식을 늘리고 일을 최적화하는 비결을 정리해보자.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 유행하는 겨 = 센스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것을 틀리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 

 

패션으로 말하면 유행하는 것만 입은 들 자기 체형이나 개성과 어울리지 않으면 멋져 보이지 않는다.

 

상품 개발도 마찬가지다. '유행하는 상품'패키지 디자인의 분위기만을 베낀 들 소비자가 '좋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행한 상품의 외관만을 베낀 결과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물건이 탄생한다..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하지 못하고 오래래지 못하는... 이런 생 품이 무척 많다.

.

팔리는 물건에는 반드시 '시즐'(sizzle)이 존재한다.

시즐이란 본래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는 모습'을 나타내는 영어단어다.  광고업계에서는 맛있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을 가리킨다. 나는 더욱 광범위하게 ' 그 물건 다움'을 시즐이라고 표현한다.

 

<클리어 아사히>는 정말 '시즐'그 자체다. 당장에라도 캔에서 흘러 넘 칠 것 같은 거품 표현은 '맥주 다움'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이 상품은 맥조가 아니라 제3의 맥주(발포주)라고 불리는 새로운 분야이다. 이것이야 말로 패키지의 포인트다.

'사실은 맥주가 마시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분야를 마셔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했다.

그 후, 슈퍼마켓에서 <클리어 아사히>와 비슷한 패키지 상품이 히트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클리어 아사히 맥주 -참조사진입니다.

 

두 번째 미꾸라지는 첫 번째 미꾸라지를 이길 수 없고, 많은 소비자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센스에는 '유통기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타이밍을 잘못 계산해서 썰물 때 베낀 제품을 만들어도 세상에 나온 순간 이미 센스 없는 상품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항상 자신의 센스를 갱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센스의 재발견 -미즈노 마나부]를 참조했습니다.

 

I Think  

우리나라의 모 기업은 일명 베끼기로 유명하다.

생활용품부터 의류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 무엇인지 우리는 거의 모를 정도이다.

.

우리가 그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가까워서, 싸서, 잠깐 쓰고 말 거니까...

이런 이유가 모여서 지금까지 그 기업을 살아가게 가고 있다.

.

하지만 우리가 그 기업을 말할 때, 떠올릴 때  대단한 기업으로 생각하지도 않고

뿌듯하거나 자랑스럽다거나 가고 싶은 기업, 회사이지는 않다.

그리고, 설사 진정성이 있다고 해도 그 진정성이 잘 보아 지지도 않을 정도이다.

.

타인이 스토리와 가치를 넣어 만들어 놓은 제품을 그저 베껴서 대량으로 싸게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판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행동은 아니다.

.

일개 장사치 일뿐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업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은 제품을 고 퀄리티로 출시를 하였다고 하였을 때

우리는 그 가치를 온전히 보아줄 수 있고 그 가격을 제대로 지불하고 싶어 질까?

 

아마, 이건 어디서 찾아냈지? 어떤 걸 베낀 거지? 

이 회사 이런 걸 한다고? 왜? 라며 의문을 가지고 그 가치를 온전히 지불하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랜 노력과 시도를 꾸준히 보여주지 않고서는.

.

그런 투자보다는 그냥 평소 하던 대로 베끼기로 대량으로 싸게 많이 공급해서 이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고 유지하는 게 낳을지도 모른다.

기업이란 이윤이 남지 않으면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패션도 마찬가지이다.

모 기업은 패션의류에 있어서도 그런 방식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매출이 뛰어나고 판매가 잘 될까?

.

타 회사에서 잘 팔린다는 것을 죄다 모아 놓으면 매출이 뛰어나고 장사가 잘 될까?

그것 또한 그렇지 못하다. 왜냐면 , 그것도 타이밍이다.

.

유통기한이 있고, 그 하나가 아니라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저렴하고 싸고,,, 그저 그런 퀄리티만 계속 유지해야 하고

계속 반복되는 사이클에서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게 된다.

.

그렇게 유지한 브랜드는 오랫동안 지속가능하지가 않고 

계속 도태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그런 결론외 도출되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