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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센스의 재발견 19 - 기획서, 가치를 알리는 편지 기획서란 시장에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최초의 아웃풋이다. 말하자면 '소비자에게 보내는 편지'다. 기획서는 지식의 축적이 필요하고, 그 상품의 이야기나 가치를 말해주어야 한다. 읽는 사람의 전문성에 맞춘다면 센스있는 기획서가 될 것이다. . 기획서를 쓸때, 잡지를 따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잡지는 읽기 쉬운 순서대로 레이아웃을 만든다. 자신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 잡지는 항상 읽고 싶단 말이야'하는 잡지를 일단 사서 그와 같은 형식으로 만든다. 스포츠 신문을 좋아하고 읽기 편하다면 스포츠 신문을 참고해도 좋다. 기획서 서식이란 상식의 틀 중 하나다. 상식의 틀이나 확신의 틀은 언제나 센스를 압박한다. 사소하지만 우선 틀을 벗어나자.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획서를 한번 도입해보면 설령 내용이 바뀌지..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17- 지식을 센스로 측정해서 아웃풋을 결정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항공사에서 로고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고 하자. 의뢰가 들어온다면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서체가 '헬벨티카'라는 서체다. 왜냐면 헬벨티카는 '콘 페더 라치오 헬베티카'라는 스위스 연방을 나타내는 라틴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스위스 항공의 폰트가 실제로 헬베티카 서ㅔ인 것은 이치에 맞다. '굳이 이탈리아 회사가 헬베티카를 사용할'이유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정당당하게 설명할수 있는 이유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비슷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 디자인하는 쪽, 디자인을 고르는 쪽, 모두 지식의 축적이 없다면 위함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가 무엇을 제안했을 때 그냥 ..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16 - 팔리는 물건을 만들기 위한 정밀도 제품이 아닌 천이라는 소재를 만들고 파는 일, 업무를 할 때 의류처럼 '상품의 브랜드화'라는 사고를 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의류 업체가 요구하는 소재를 납품한다'는 감각이었다. 그 와중에 내가 한 일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아주 살짝 병행했을 뿐이다. 이름을 붙이고 마크를 만들고 태그를 붙여 판매하는 것은 '브랜드화'이지만 내 감각으로는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고 '장점이 전달되도록 살짝 정보를 정리한 것뿐'이다. 은 2012년 봄여름 상품으로 판매하자마자 각 의류업체 바이어의 주문이 쇠도 했다. 전년도 대비 10배의 매상을 올렸고 나는 '이제부터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필요한 시대'임을 다시금 체험을 통해 실감했다. 참조 설명 로 유명한 의약품 제조사는 120년 ..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12- 객관적인 정보 두 사람의 패션을 비교 설명을 해보겠다. 학생 때부터 '평범한 스웨터를 입었는데 무척 센스 있는 멋쟁이'라고 느껴지는 A군이 있다고 하자. 그는 별생각 없이 '평범한 스웨터'를 골랐을 텐데 이상하게 센스가 좋다고 옷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명백히 다르다. A군은 열심히 패션공부를 해서 옷이나 그때 유행하는 아이템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체형, 개성, 분위기 등 객관적인 정보고 확실히 알고 있어서 두 지식을 합쳐서 옷을 고르는 것이다. 한편 '항상 유행하는 복장을 하고있어서 패션을 좋아하는 건 알겠지만 센스는 없어 보이고 멋져 보이지도 않는'B양도 있다. B양도 A군과 마찬가지로 패션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녀의 지식은 매우 치우쳐 있어서 '지금 뭐가 유행하는지'라는 점에 ..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11 - 지식을 토대로 예측하는 센스 좋은 센스를 지니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고 과거에서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동시에 시대를 한 걸음 앞서 읽는 능력도 가리킨다. 아웃풋 그 자체는 시대보다 반걸음 앞서야 한다. 하지만 반 걸음 앞선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걸음 앞, 두 걸음 앞을 읽는 센스가 필요하다. 일례로 경영 센스에 대해 생각해보자.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위해 이 번체기업을 매수해야겠다"는 식으로 미래를 읽는 능력이 뛰어난 경영자가 있다. 그는 뛰어난 경영 센스가 있으며 매우 감각적이라고 평가된다. 실제로 "사장님은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시는 겁니까? "라는 인터뷰에 대해 "오랜 세월로 얻은 감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영자도 있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그런 사장은 아마도 사장에 대해 막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그를 토대로 ..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10 -기술혁신은 지식과 지식의 교배 세상에 이미 존재해는 A라는 것과 자기가 본 적 있는 B를 붙여서 C를 탄생시킨다. 이 작업을 높은 타율로 성공하면 우수한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다. 아무도 제로에서 갑자기 C를 만들지 못한다. A를 자세히 알고 있다면 A'를 만들수 있다. A에 대한 지식과 B에 대한 지식이 '뜻밖의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어떻게 될까?'라는 발상을 이끌어서 C를 창조한다. 의외의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D,E,F...라는 지식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 '놀랍지는 않지만 새로운 것'이란 사실은 A'이며, 갑자기 X까지 날아가면 시장이 전혀 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앗' 보다는 '오~!'에 히트가 잠재되어 있다. 워드 프로세서 일반전화를 사용했던 사람에게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오~'였다. 하지만 에도시대 사람에게 ..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9 - 번뜩임보다는 지식을 쌓자 '다른 사람과는 전혀 다른 것' 여기에 가장 큰 함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눈치챘는가? 무언가를 기획할 때, 특히 학생들은 "누구도 본적 없는 기획을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그렇게 번뜩임을 기다린다. 하지만 나는 '누구도 본 적 없는 것'이라는 지식을 쌓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깜짝 놀랄기획 에는 두 종류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적은 것은 '누구도 본 적 없는 놀라운 대박 기획' 내가 생각하기에는 2% 정도이다. 그다음을 적은 것은 '그다지 놀랍지 않은 팔리지 않는 기획'이라는 것이 15% 정도 있다. 그다음 '그다지 놀랍지 않지만 팔리는 기획' 뜻밖에 많아서 20% 정도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은 '놀랍지만 팔리지 않는 기획'으로 나머지 63%로 절반을 차지한다. 우선 '놀랍지만 팔리지 않는 기획.. 더보기
센스의 재발견 8 - 센스란 지식의 축적이다. 센스가 어떻게 필요한 시대인지 이해했다면 '어떻게 센스를 지녀야 할 것인가?'라는 본론으로 들어가자.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평범함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평범함을 알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지식을 얻는 것이다. 문장을 쓴다고 상상해보자. 'ㄱ ㄴ ㄷ ㄹ'밖에 모르는 사람과 '가'부터 '하'까지 아는 사람이 있다. 누가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센스 있는 문잗을 쓰려면 글자를 많이 알고 있는 편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이것은 사실이다. 이는 일이나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지식이 있으면 있을수록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 지식이라는 것은 종이이고, 센스는 그림이다. 종이가 크면 클수록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자유롭고 대범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로를 청소하는 사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