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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s way

5주차 - 정직성 되살리기

당신의 삶은 우연히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의해 더 나아지는 것이다.  -  짐론

무엇이든 아름답고,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순수하고, 사랑받을 만하고, 뛰어나고, 칭찬받을 만한 것들을 생각하라    -   빌립보서 4장 8 절

 

정직은 지혜라는 책의 첫 번째 장이다. - 토머슨 제퍼슨

 

 

과제 1.

 

정 직

 

진짜 감정과 대면하는 것은 모닝 페이지의 가장 큰 혜택 중 하나이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무언가에 대해 공식적인 느낌과 실제 느낌이 매우 다른 영역에 있음을 종종 발견한다.

그것에 대해 정직하게 써보라.

 

1. (  여러 사람과 어떤 주제로 소통을 ) 하게 될 때, 공식적으로는 (  사람들의 생각이 모아지면 공감과 동의  )라고 느끼지만,

     나는 실제로  ( 그 이면, 그다음에 대한 생각과 경험과 의견은 다르다  )라고 느낀다.

 

2. ( 디자인 회의를  ) 하게 될 때, 공식적으로는 ( 모두가 원하는 선택과 방향에  동의  )라고 느끼지만, 나는 실제로 

     ( 결과가 안 좋을 것이 )라고 느낀다.

 

3. (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강하게  ) 하게 될 때, 공식적으로는 (  각자의 의견을 공감하고 이해한다  )라고 느끼지만,  나는 실제로 

     ( 그들을 평가하고 분석하며 자기중심적  )라고 느낀다.

 

4. (  사람과 소통을  ) 하게 될 때, 공식적으로는 (  상대방의 의견을 공감 존중  )라고 느끼지만,  나는 실제로 

     ( 한 번 더 이해하고 이면의 뜻을 해석해야 한다 )라고 느낀다.

 

5. (  가족들이 지나가는 말로 어떤 것을 이야기 ) 하게 될 때, 공식적으로는 (  빨리 해결하고 가족이 편안해지게 해결하자  )라고

    느끼지만, 나는 실제로  ( 지치기도 하고 나는 무엇을 원하지? )라고 느낀다.

 


 

과제 2.

회고록  - 5 주 차

 

나이 :  스무 살

 

1. 이 시가에 당신의 주요 유대 관계를 묘사하라.

   

   나는  재수를 하고 있었다.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 한 반에 거의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연령, 성별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렸다.

  먼저 다가가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게 어색하기만 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챙겨주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무리가 지어지고 어울리는 사람들이 생겼고, 오히려 학교 생활보다 재미있는 일상이었다.

 

2. 어디에서 살았는가? 여러 곳에서 살았는가?

 

   부모님과 현재도 함께 살고 있는 곳.

 

3. 이 기간 동안 당신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가?

 

    동질감. 나만 재수를 하고 나만 어디에 소속되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에.

 

4. 이 시기에 당신의 마음에 감동을 준 소리 하나를 하나 묘사하라.

   그 소리는 지금도 여전히 당신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가?

 

   그 당시 남자 사람 친구가 있었다. 친구는 우리가 부러워하는 대학에 갈 실력을 가지고도 내가 선택한 대학에 지원을

    했었다. 그런데 나는 재수를 하고 친구는 그 학교를 다니고.

    각자의 상황과 위치가 달라졌지만 나를 배려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가 나와 같이 처지에 있다는 이유로

    나를 챙기게 신경을 써주었다. 그리고, 친구의 친구는 자기 친구의 부탁을 충실히 실행했었다.

    친구 간의 의리가 뭔지, 또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헤아림이 무엇인지 어느 만큼인지 경험하고 알게 되었다.

   

5. 이 시기에 기억나는 맛 하나를 묘사하라. 그때 이후로 다시 느껴보지 못한 맛이 있는가?

    그 맛을 다시 느껴볼 수 있겠는가? (레시피를 다시 만들어보기, 잘 가지 않던 식당에 가보기 등)

 

   그 당시 유행하던 철판볶음밥, 요리사가 주문과 동시에  눈앞에서 불판에 직접 주문한 재료를 섞어 볶음밥을 만들어 주었다.

    엄청 맛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취향에는 썩 괜찮은 편 이었었다.

 

   궁핍한 학생과 재수생의 주머니 사정을 잘 해결할 수 있었던  '경양식' 집의 가장 싼 코스 요리인  '돈가스'.

   수프, 빵, 메인 요리, 그리고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까지 해서  오천 원에서 육천 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그때 그 돈가스는 요즘 말하는 옛날식 돈가스일 것이다.

 

6. 이 기간 동안 당신이 고수했던 강한 의견 하나를 묘사하라.

  

  * 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란 말을 듣는다.

  * 노력하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 마음먹으면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이다.

 

7. 이 기간 동안 당신의 성격 가운데 더 두드러진 성격이  있었는가?

 

 * 나의 감정, 마음을 보기보다 타인, 주변 사람만 챙기거나 신경 쓰는 태도.

     그래야 내 마음이 편안했다는 것을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알았지만,

     주변에 고요 해지고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 내가 편안 해진다고 느꼈다.

  *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내가 하자. (나 말고 타인을 위해)

     

8. 이 기간 동안 어떤 면에서 당신 자신을 쉽게 드러낼 수 있었는가?

    어떤 면에서 당신 자신의 진실을 표현하기 어려웠는가?

   

  나를 특별히 드러내려고 하기보다, 나를 꽤 괜찮은 사람으로 관계 맺기를 연습하고 터득하는 시간 같았다.

   내 마음이 거짓은 아니었지만,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는 태도로 두루두루 괜찮은 척하려 한 것 같다.

 

   친구들과 서로의 입장이 다른 위치였다. 누군가는 대학생, 나는 재수생, 직장인.

   대학을 다니는 친구들에게 나 혼자 괴리감을 가지고 어색해했었고 그러다 보니, 친구가 나의 고민과 걱정을 잘 이해

   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여 나의 이야기를 제대로 꺼내질 못하고, 대면 대면하게  행동했다.

 

9. 이 기간 동안 좌절의 원천은 무엇이었는가?

 

나의 현실적 문제,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던 것.  

대학에 가려고 재수를 하는데 공부보다 관계 연습을 많이 하려 했다. 

중요한 것에 목적성을 잃었다. 그걸 자신도 알고 있었다.

 

10. 이 시기에 의미 있다고 느껴지는 다른 기억은 무엇인가?

 

  군대까지 다녀온 오수생. 그해 결국 대학을 갔다.

 

   재수학원에 와서 입시공부는 하지 않고 ' 스티븐 호킹' '엘빈 토플러'같은 사람들의 책을 열심히 보면서 행복해하는 친구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본인이 가지고 있음에도 너무나 잘난 형 때문에 온갖 컴플랙스를 가지고 있던 친구,

   외모, 성적 등 모든 것을 학교에서부터 선생님들로부터 형과 비교당하며 살아와 꾀나 피해의식이 컸다.

 

   부모님이 담배농사를 짓는 친구는 재수를 하며 굳이 배워도 되지 않는 담배를 열심히 배웠고,

 

   당시 노래방이 유행인지라 같은 반 사람들끼리 좀 친해지면서 시험을 보고 나서 같이 유흥을 알아간 것 같다.

    '칵테일 소주'와 '노래방' 

   

  자습시간을 이용해 타 단과학원에 수업을 들으러 가면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다.

 

   그리고 나의 세대를 마지막으로 바뀌어 버린 ' 입시제도'

 

  학생도 사회인도 아닌 중간에 있는 위치에서

  무리 지어진 사람들 안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 

  나는 공부 말고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했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는 또래들을  만나고 관찰한 것 같다.

  학교에서 어울리는 친구들과는 또 다른 경험의 스펙트럼 같다.

  대학을 가기 위해 모였지만 각자 원하는  방식과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 인지를 알기도 하고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가면서 또 그 안에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해나가면서 각자의 길을 간 것 같다.

  재수를 마치고 각자에게 주어진 결과 속으로 흩어졌지만  몇 년은 계속 만났던 것 같다. 그리고 각자의 생활에 묻혔고

 

 나는 그 안에서 내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한 면을 크게 봤다.

 학창 시절 내내 수동적이었던 나는  여전히  중간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필요했지만

 그렇게라도 관계가 맺어지고 나면  나답게 소통을 해보면서 관계를 만들어 간 것 같다.

.

당연 지금과는 다르고, 어쩜 그것조차 관찰과 경험과 호기심 속 경험자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작던 크던 문제가 발생하면 그걸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다.

내가 몸 한번 더 움직이면 되고, 내가 그리로 가서 해결하면 되고

그런 방식으로, 해결하고 정리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나에게 호감과 호의를 가졌었던 것 같고

누구에게도 치우침 없이 사람들을 대했고, 적정거리 이상으로 거리를 좁혀오는 사람들에 대해 선 차단을 하면서

내 영역을 유지하는 것을 그때 처음 시도하고 경험해본 것 같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뭔가 의지를 가지고 사람 속에서 나름의 노력을 해본 것이다. 또 다른 공부.

.

그런데 그 경험이 별거 아닌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꼭 인생의 변화기에  집중해야 하는 일과, 인간관계의 문제가 동시에 진행되어 비중이 한쪽으로 치우쳐 하나를

놓친 듯하다. 그런 반복이 계속되었던 것은 아닌지, 중요한 것을 항상 내가 외면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채근하게 되는 것 같다.